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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최정은
2023/12/21

벌써 12월이 되었다.

매년 연말이되면 나도 회고를 작성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벌써 4년이 지났다.

올해는 나에게 큰 일들이 많이 있었기도하고 미뤄왔던 회고록을 꼭 작성해보려고 책상앞에 앉았다.

매년 작성을 해왔다면, 매년 새로운 목표가 있었겠지만 사실 가시적으로 확인할수있는 목표들을 잡으며 살아오지 않았던것에 대해 후회한다.

2023년도 타임라인

“카카오톡 예약하기” 서비스 FE 리딩

연차가 쌓인 끝에, 뜻밖에 FE 리딩 역할을 맡게 되었다. 처음 해보는 리딩은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였지만, 프로젝트를 어떻게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기획 리뷰부터 개발 참여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처음맡은 리딩이다보니 프로젝트 진행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적으로 중요하며 복잡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일정과 함께 기획과 개발이 병행되어 진행되었고, 그 결과로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든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마지막 회고에서는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처음 시도한 리딩 역할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다음 기회에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잘했다고 생각한 것 과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봤다.

잘한 점

  • 일정 관리
    • 주기적으로 일정 체크를하면서 리드미팅때 공유를 한 점

잘하지 못한 점

  • 일정 관리
    • 정말 힘든 일정이라면 더욱 강력하게 일정 조율을 하지 못한 점
  • 1on1
    • 같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주기적으로 1on1을 진행하며 팀원들의 생각과 멘탈 관리를 하지 못한 점

대기업 퇴사 및 스타트업 이직

카카오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서, 나는 대부분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참여했던 다른 서비스들도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나는 지쳐있었고 개선의 여지를 찾지 못했다.

(조직장 차원에서도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다른 서비스 부서로의 이동을 추천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조직장이 퇴사하시고, 그분으로부터 스타트업으로의 이직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면서 주요한 몇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 스타트업 문화에 적응할수있을까?

팀 내에서도 다른 파트 혹은 다른 서비스로 이동을 하게된다면 동일한 코스트가 발생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환경은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을거라고 판단하였다.

  • 성장을 할수있을까?

중니어~시니어 연차인 나에게 새로운 도메인과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한다면 충분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빠가 되다.

2023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소식은 내가 아빠가 되었다는 것이다. 결혼 3년차인 우리는 오래전부터 천천히 준비해왔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알록이”가 찾아왔다. 최근에 의사선생님께서 “딸” 이라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아직 어떤느낌일지 실감이 되진않지만, 유투브를 통해 영상들을 보다보면 하루빨리 알록이를 만나고 싶어진다.

벌써 결혼식장에 들어가있는 알록이를 상상한다. 속상하다.

내년 5월 알록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자라다오 알록아.

올 한해에는 서비스 FE리드부터, 대기업 퇴사 및 스타트업 이직 그리고 알록이의 소식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결정들도 많이 있고, 잘한것 같다고 생각되는 결정들도 많이 있는것 같다.

내년에는 한걸음 더 성장해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동료가 되야겠다.